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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운동만이 열쇠 … 유산소운동, 해마 커지고 기억력 향상
작성일 : 조회수 395
글쓴이 관리자
걷기 운동, 반응 시간 · 뇌 기능 향상 … 뇌 위축 · 기억력 소실 방지에 도움

규칙적인 운동, 치매 30% · 알츠하이머병 45% 줄여 … 사고력 개선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뇌 질환으로 어르신들에게 있어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치매가 악화되면 뇌의 인지기능이 손상되면서, 결국에는 일상적인 업무도 수행할 수 없게 되는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다.

치매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많은 것이 알츠하이머병이고, 다음으로 뇌혈관질환, 퇴행성질환 순이다. 이 질환은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약한 데서 기인한다.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에 따르면 2018년에 5,000만 명이던 전 세계 치매 환자 수가 2030년 7,500만 명, 2050년 1억 3,15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화는 치매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인데, 한국의 인구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치매환자는 2018년 75만 명에서 2024년 100만 명, 2039년 200만 명, 2050년 302만 명 등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 고령화 현상을 고려하더라도 놀라운 증가 속도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운동은 치매에 의해서 나타나는 인지력 저하를 예방하고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가 들면서 뇌 기능을 보존하는 데 있어 운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을 통한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요구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그동안의 학설을 뒤엎은 연구가 발표됐다.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성인 뇌에서는 신경세포가 죽어갈 뿐 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 미국 소크연구소의 프레드 게이지 박사팀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쥐를 쳇바퀴에서 계속해서 달리게 한 결과, 뇌의 해마 부위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졌고 이 신경세포는 기억력 향상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특징 중 하나는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운동 효과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아서 크레이머 교수팀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유산소운동 요법을 시행한 결과, 해마의 크기가 증가하고 기억력이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례는 유사한 연구에서도 잘 나타났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2,8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주 3회 45분씩 유산소운동을 하게 했더니 인지기능이 좋아졌다.

캐나다에서 실시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혈관성 치매 환자들에게 6개월 동안 1주일에 3시간씩 걷기 운동을 시켰더니 반응 시간과 뇌 기능 등이 향상됐고, 1주일간 10km 정도를 걷게 했더니 뇌의 용적이 줄어드는 위축과 기억력 소실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고령자의 유산소운동 효과를 조사한 여러 연구에서 유산소운동을 하면 사고력과 기억력이 개선되고, 치매 발병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이 치매 발병 위험을 약 30% 줄이고 특히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은 45%나 낮췄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 달에 한 번만 운동을 하거나 60대에 운동을 시작해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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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멘시아뉴스(DementiaNews)(http://www.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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